PI = 3.14... : Ramallah-Fukushima-Bogota
In Galleria
July 11 - July 14, 2013
La MaMa의 2013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으로 갤러리아에서 진행되었다.
영상과 조합된 댄스극이라는 아주 간략한 정보만 듣고 공연을 보러갔다.
사실 La MaMa에 인턴으로 있는 동안 Ellen Stewart Theatre 와 The Club만 갔었지
First Floor Theatre도, Galleria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Galleria 구경도 할 겸 공연을 보기로 했다.
지윤선배님이 Comp ticket으로 보는것이니 다른 관객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뒤에가서 보라고 하셨기에 정각에 맞춰서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대부분 앉아있었다. 일본인으로 보이는 분이 의자를 가져가서 앉고싶은데 앉으면 된다고 해서 무대 세트로 보이는 책상뒤로 가서 앉았다.
특별할 것 없지만 아주 특별했던 공연이였다.
시작부터 무슨의미인지 전혀 모를, 배우가 누구인지, 계속 중간중간 방해하는 듯이 떠드는 연출인지 안무가인지 모를 사람.. 어지럽고 간단한 추측 혹은 해석조차 힘든 공연이였다.
사실 공연이라기 보다 행위예술, 행위퍼포먼스에 더 가까운듯했다.
아직도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덕분이기도 했지만..
책상에 여러 도구를 갖춘 한남자가 거울을 닦아대다가 불빛 밑으로 가서 확인하고 반복하는 행동만 20분여동안을 하다가 안무가가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을거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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