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ANT PARK SUMMER FILM FESTIVAL
2013.07.15
HUSH HUSH SWEET CHARLOTTE
매년 여름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열리는 무료영화제.
뉴욕에 오는게 처음이라 언제부터 열렸는지, 작년엔 어떤 영화를 상영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올해는 고전 영화들을 상영한것 같다. 저번주에 혜지언니는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오리지날 흑백영화 버전을 보고왔었는데 하도 좋았다고 해서 나도 이번주에 갔쥐..
내가 간 날 영화는 Hush Hush sweet Charlotte 이라는 1964년에 개봉한 영화를 상영했다.
공포영화였는데, 히치콕의 공포영화 느낌이 나는 영화였다.
요즘 시대의 공포영화와 비교하지면 코미디 수준이겠지만, 역시 나에게는... 그래도 무서웠다.
잘려진 손과 머리 등이 등장할때는 나도모르게 눈을 찔끔!
뉴욕에서 좋은점은 우리나라에는 잘 없는 이런 공원문화가 발달됬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서울에는 산이 많기 때문에 굳이 이런 공원을 필수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공원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활동이 펼쳐지기에 부럽다는 것이다.
센트럴 파크만 하더라도 매년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은 물론 필하모닉공연이 무료로 줄줄이 이어진다.
브라이언트 파크도 도서관에 딸린 작은 공원이지만 이 공간을 백번 활용해 무료영화제를 연다니, 역시 문화강국이고 여유로운 삶을 살며 복지가 잘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우리나라에 공원을 만들고 누가 우리나라에 무료영화제를 만들겠는가..
(그렇다고 내가 문화사대주의는 아니다. 누가뭐래도 우리나라가 최고ㅠㅠ)
이 영화제와 루프탑필름영화제를 다녀옴으로서 내 시야가 조금 더 확장되고 많은 아이디어가 쑥쑥 생겼다는것에 감사하다.
우선 학교에서 꼭 루프탑영화제를 기획해보고 싶다.
+ 직접 만든 샹그리아를 들고 5시부터 대기타서 'enjoy the show!' 방송이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얻은 중앙 사이트! 럭키!
더워 죽는줄 알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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